연휴가 끝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 (야호!!) 목요일이 됐네요 ... 조금 있으면 다시 휴일이네용 ^^* 모두덜 화이팅 합시당 !!!

오널은 다시 영어관련 이야기 하나 해볼까 합니당 ^^;;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이웃님들 지겹지 않게 ~~  영어는 격일 혹은 며칠에 한번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 아무쪼록 다소 지겨운 감이 있으시더라도 잼나게 봐주셨으면 하는 바램이에용 ^^  (요즘은 가끔 블로거들의 공통 관심사인 블로그 이야기(검색관련)도 자주 하다 보니 아무래도 이전보다 원활한 소통이 되고 있는 느낌을 조금은 받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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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오늘의 주제는 ~~~ 두둥 !!

▶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친구의 사연 ◀ 입니다 ^^

이 친구는 군대에서 만난 친구인데요, 군대 동기랍니다.....친구야.... 너 얘기 해서 미안허당(?) 그렇지만.....내 블로그는 모르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롱 ~~~

저는 02 군번인데요 ...(마지막 예비군 훈련도 얼마 안남았네요 ㅋ 마지막인가 ㅎㅎ )

일단 이야기는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 부대안에서의 이야기



                                                                                                 이미지 : http://cafe.naver.com/muanda/6

당시에 저는 상병 8호봉 이었고, 그 친구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 사실 이 친구와는 자대배치때 부터 동기는 아니고요, 여차 저차 부대가 바뀐 상황속 에서 새롭게 만난(새롭게 발굴한) 동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 


무튼, 부대가 바뀐 상황 (이야기를 하자면 길어지니 추후에 따로 ... 군대 포스팅 할게용 ^^;;) 에서 우리는 첫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상황은 부대가 바뀌는 바람에, 상당히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었는데용... 저랑 같이 1년 반 넘게 군 생활 하던 전우들은 모두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고, 저와 몇몇 중대원만 남아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옛 전우들이 이사를 간 자리를 새로운 중대원들(그친구 포함)이 이 채우게 되는데 .... 

그 친구와의 첫만남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부대 일과시간이 끝나자 "이베이날다"는 평소 관심이 있던 영어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한참 책을 읽고 있는데, 그친구가 저한테 다가 옵니다..... 

그친구 : 저기요 !! (소속이 틀렸으니, 서로 아저씨인 상황)  영어공부 하시나 봐요 ?

나 : 아 ~~~ ^^;; 그냥 머 이것 저것 보고 있어요 .....


그친구 : (관물대안의 수십권의 영어책을 보며) 헉 ~~~~ 영어 잘하시나봐요 ?


나 : 그냥 ~~~ 군생활 하면서 취미겸, 자기계발 차원에서 한권 두권 읽다보니 책이 저렇게 쌓이게 됐네요 !! ^^;;


그친구 : 아 ~~ 그렇구나.. 그럼 ....저 영어좀 가르쳐 주세요 !!


며칠뒤 ..... 입대 시기가 비슷한 것을 확인한 저와 친구는 말을 놓게 됩니다 (동시에 조금 친해 집니다)


(군대는 너무 쉽게 친해 지는 게 탈입니다 ㅡ.ㅡ;;, 며칠뒤에 바로 3년 정도 알고 지낸 사이가 됩니다)

그친구 :
야 .... 나 이제 슬슬 Toeic 좀 준비해야겠는데..... Toeic 어떻게 공부해야 되냐 ?


나 : (TOEIC의 A to Z 까지 일목요연하게 설명을 해 줍니다.)


그친구 : 오 ~~~~그랭 ?? 별거 아니구만 !!


나 : 그렇지 머 ...... 하다보면 금방 감이 오지 ~~~^^*

이후 전역때까지 그 친구가 영어를 봤던 적은, Maxim이라는 군전용 잡지 이외에는 단 한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 군 전역 후 학생때의 이야기



전역과 동시에 우리는 다시 각자의 자리(학생신분)로 돌아갑니다. 그 친구는 이공계 계열관련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졸업이 1년 앞으로 다가오자 다시, 저에게 TOEIC 관련 문의를 해 오기 시작합니다.


그친구 : 아 놔 !! 나 TOEIC 800점 정도가 꼭 필요한데, 머 좀 방법 없냐 ?

나 : (ㅡ.ㅡ;;) 너 옛날에 내가 알려 준대로 머 좀 해봤냐 ?


그친구 : TOEIC 그까이꺼 머 .... 이제부터 하면 되지 .... 엉아가 좀 되잖아(머리가) ...  ㅡ.ㅡ;;


나 : 그랴 ... 머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해봐 !!  (저는 그 친구를 위해 다시 TOEIC 관련 정보와 책 몇권을 줍니다.)

        야 !! 근데 취업 하려면 800점 넘어야 되니깐, 이번에는 열심히 좀 해라 ~~~

그친구 : 있어봐 !! 내가 3개월 뒤에 900점 맞아 가지고 오께 (^^V) ~~~ 엉아 알잖아 ~~~


이후 시간은 후다닥 흘러가고,그 친구와 저는 비슷하게 졸업시즌이 임박해 오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

그친구 : 야 ~!!! 뭐 좀 제대로 좀 알려줘 봐봐 ~~ 내가 어디가서 머리 나쁘다는 소리는 안듣는데 ..... 이건 머 해도해도 점수가 안나온다....

나 : 이번달 TOEIC 몇점 정도나 나왔어 ?

그친구 : 한 .....  600 몇 점 ??

나 : 공부는 얼마나 했는데 ?

그친구 : 도서관에서 1달 내내 죽치고 니가 알려준대로 했는데, 이게 머냐 ? 아 놔 ~~ 알려줄려면 제대로 좀 알려 줘 바바       

나 : ㅡ.ㅡ;;   하루에 몇시간 이나 했는데 ?

그친구 : 그래도 1,2 시간 정도는 매일 했지 ~~!!  요새 논문도 있고, 여자친구도 만나야 되고, 아무튼 이래저래 바쁘네 ...

나 : 음 ~~~!!!


아랫돌 빼서 윗돌 괴듯, 여차저차 속성으로 그 친구는 마침내 .. TOEIC 700을 정복하며, 모 건설회사에 입사를 하게 됩니다.




■ 취업 후 각자 직장에서의 이야기


                                                                                                   사진: http://blog.naver.com/iljung78/130087375383
           

저도 마찬가지로 취직을 해 업무를 보고 있는데, 전화 진동이 오기 시작합니다.  헌데 어째 진동 소리를 들어 보니 그 친구인 것 같습니다(참으로 신기한게 그 친구가 맞습니다 ^^;;) 


그친구 : 야 ~~~~~~~~~~~~~~~~~~~~~~~~~ 나 이번에 ~~~~~~~~ 급하다 급해 !!! 영어 프리젠테이션을 해야 되는데, 번역도 하나도 안되있고 죽갔다 !!!! 급한대로 번역 좀 해서 보내 바바 ~~~

나 : (아띠, 바빠 죽갔는데) 내 메일로 문서 보내봐 ....

허걱 ~~~~ 봤더니, 이건 머 외계어(건축관련) 입니다. 머시기 머시기 공법 ~~ 교량이 어쩌고 저쩌고 ~~

나 : 미안허다 ~~ 관련 지식이 없어서 좀 무리인거 같은데, 아무래도 회사 공식 자료 이고 하니깐... 관련 전공자한테 좀 부탁 해야할 것같다...봤는데 도통 모르겠네 !!


몇달 뒤 .....

그친구 : 야 ~~~ 이번에 우리 회사 거래처랑 중요한 미팅이 잡혔는데, 내가 준비를 맡았다 ... 이거 어떡해야 되냐 ?



몇일 뒤 ....


그친구 : 야 ~~~ 이번에 우리 회사에서 해외진출 관련 프로젝트 어쩌고 저쩌고 ..... .....



몇달 뒤 ....


그친구 : 야 ~~~ 이번에 우리 회사에서 어쩌고 저쩌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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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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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서로서로 바빠서 친구랑 연락하고 지내기가 상당히 힘든 세상인데, 이건 머 이 친구와는 연락이 과도하게 잘되니 너무 좋은 것도 같습니당 ^^;;  

마치며, 필요하지만 어렵고, 막상 하려면 시작하기 쉽지 않은 영어 ~~조금씩 미리미리 준비해서 후일을 대비하는 것도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좋은 자세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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