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이라는 Idea 하나로 시작한 사업이었다는 점은 아이러브 스쿨이나 페이스북이나 별반 다를게 없을 것이다. 시도는 오히려 아이러브 스쿨이 먼저였다.
카이스트 연구실에서 서버도 하나 없이 오직 아이디어 하나와 열정으로 사업을 시작한 아이러브 스쿨과 공유, 혁명, 정보흐름, 미니멀리즘을 신조로 내건 현재의 페이스북은 시작 자체는 닮은 꼴이다.
아이러브쿨이 몰락했던 것은 전적으로 경영자의 판단 미스였으며, 그에 따라 책임도 경영자였던 김영삼 씨에 돌아갔지만, 페이스북도 도사리고 있는 잠재적인 위험성은 분명히 있다.
물론 스케일 자체가 워낙에 비교가 되지 않지만, 어떻게 보면 SNS 후배라고도 할 수 있는 페이스북이 어떻게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Google과 같은 공룡 인터넷 기업을 위협하게 될지 지켜 보는 재미도 쏠쏠 할 것 같다.
아련하지만 과거 SNS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ILOVESCHOOL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1999년 10월 본격 사업에 나섰던 토종 인터넷 커뮤니티 Iloveschool은 동창생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당시에 벤쳐기업 성공 신화에 있어서도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사이트였다.
현재의 30,40대 네티즌들에게 수많은 추억을 선사했던 커뮤니티 였으며, 당시 초등학교 동창 모임이 붐을 이루며 동갑내기 커플을 많이 배출하기도 했던 곳이기도 하다.
2000년 8월 500 억원을 제시했던 야후의 인수제안 까지도 거절하면서 아이러브스쿨의 창업주인 김영삼 씨는 경영권을 보장받기 위해, 국내의 한 중소기업을 택해 일부 지분을 넘겼다.
그렇지만 결국 아이러브 스쿨 지분 매각을 둘러싼 분쟁에 휘말리게 되면서 창업주인 김영삼 씨는 현재 재기중에 있으나 한때는 신용불량자 신세까지 되었으며, 아이러브스쿨 또한 존속 자체는 유지가 되고 있으나 쇠락의 길을 걸었다.
아쉬운 것은 그 좋은 아이디어로 시대를 앞서갔던 Iloveschool의 창업자 김영삼씨가 재기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우리나라에는 부족했다는 점이다.
페이스북에 투자자가 몰리는 이유는 페이스북의 가치가 폭발적인 잠재성이 있기 때문이다. 즉, 현재 딱히 확실하게 보장되는 수익 모델은 없지만, 구축중이며 보완 단계이지만, 페이스북이 가지고 있는 회원수와 이렇게 많은 수의 회원들을 하나의 가상공간에 모이게 만들고, 스스로 개인 정보를 제공해 엄청난 타깃 광고의 공간을 창출한다는 면에 있어서는 앞으도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는 핵폭탄급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또한 최근에 골드만삭스의 5억 달러의 투자로 인해 기업가치가 500억 달러로 산정이 되어, 야후나 이베이 같은 회사 보다도 오히려 값비싼 회사로 평가되고 있고, 기업가치가 700억 달러로 산정된 디즈니와도 비교 되고 있고, 골드만 삭스의 투자는 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말해준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세계 인구의 1/20이나 되는 사용자와 연계된 가상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나, 7억달러 상당의 데이터 센터 구축 등 기반시설 구축에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며, 회사 수익은 아직까지 공개된 적이 없다.
이렇게 페이스북과 같이 소셜네트워크 기업에 투자자가 몰리는 현상은 어떻게 보면 90년대 '닷컴 버블'을 연상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닷컴버블' 당시 생겨 난 기업 중 구글 이나 아마존 일부는 지속적인 성장을 했지만, 이는 일부일뿐 훨씬 많은 기업들이 급성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뒷받침되지 않아 기업 가치를 잃고 쇠락의 길을 걸었다.
▶ 첫째, 유형자산의 부재
▶ 둘째, 확실한 수익 모델의 상대적인 부재
페이스북은 엄청난 숫자의 사용자(돈을 벌어 들일 수 있는 잠재적인 고객)들의 개인 정보를 광고업자들과 공유할 수 있을지도 아직은 불확실하다.
여러 국가의 온라인상에서 얻어진 개인 정보의 활용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지난 해 말 미 연방 거래위원회(FTC)는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광고주들의 개인정보 취득을 중단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관계 당국에 권고한 바 있으며, 이 제안이 실행 되고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실제로 이를 이용하면 페이스북 가치에 심각한 손상이 가해 질 수 있다.
▶ 셋째, 페이스북의 핵심인 마크 주크버스의 독자 경영권 유지 문제
▶ 넷째, 기업의 평가가 잠재적인 측면에 많이 의존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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