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리장성 (중국)



만리장성은 춘추전국시대부터 나라별로 부분적으로 쌓아 놓았던 것을 진시황에 이르러 중국이 통일됨과 동시에 하나로 연결된 것이다. 이 공사는 10년 동안 이어졌는데 30만명의 군사와 수백만명의 농민들의 노동력이 징발 되었습니다. 물론 이후에도 역대 왕조들이 개속 개수하였고 명나라에 이르러 200여년 동안 무려 18차례나 수축되어 지금의 만리장성이 완성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보는 만리장성은 명나라 때 지어진 것으로 "팔당령", "모전욕", "사마대"가 개방되어 있습니다.
만리장성의 길이는 6,700km에 달하고 이것을 쭉 펼쳐 놓으며 747비행기로 7시간이 걸리는 실로 대단한 건축물이라 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세계7대 불가사의로 등재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세계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만리장성 또한 세월의 흐름을 막지 못하고 .. 생태환경 악화 자연풍화, 사막화 등 ...의 원인으로 인해 2/3 가량이 완전히 파괴되었거나 궤멸 중에 있다고 합니다.
또한 문화혁명 때 농부들이 집을 수리하고 가축우리등을 만들려고 만리장성의 돌을 많이 훔쳐가서 많이 훼손이 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역대 왕조들이 만리장성을 쌓은 가장 큰 이유는 북방 민족을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왕조에 따라 만리장성의 중요성과 들이는 공 또한 각각 달랐습니다.. 공격적이었던 시기 보다는 방어적이었던 시대에 만리장성은 더욱 견고해 졌습니다. 북방 경영에 열심이었던 당나라때나 전 세계를 무대로 침략전쟁을 벌였던 몽고제국과 원나라, 만주에서 일어나 만리장성 너머까지 통치했던 청나라 때는 그 중요성이 떨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중국 역대 왕조들이 만리장성에 들인 공에 비하면 그 효용성... 방어벽으로써의 역할은 크지 않았다는 평가 또한 적잖습니다.



2. 콜로세움 (이탈리아)


기원 후 72년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시작해서 기원후 80년 티투스 황제 때 완공되었으며 로마제국의 유적입니다. 이탈리아의 로마시 에 있는데 콜로세움은 로마 제국 곳곳에 있던 원형극장 중 하나의 이름일 뿐입니다. "빵과 서커스"라는 일종의 우민 정책으로 시민들이 즐거워하는 동안 정치에 신경쓰지 못하도록 목적, 특히 잘 알려진 검투시합, 스포츠 시합니다, 맹수 간의 싸움 등만 한 것은 아니라 원형 극장에 따라 각종 희귀 동물들을 보여주는 사파리나 서커스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콜로세움은 4층으로 되어 있고 1층은 높이 10.5m의 도리아식 반원주, 2층은 높이 11.85m의 이오니아식 기둥, 3층은 11.6m의 코린트식 기둥으로 되어 있고, 4층은 관중들이 작열하는 햇빛을 피할 수 있게 벨라리움이라는 천막을 고정시키기 위한 장대장치를 지탱하는 벽으로 되어 있습니다.


대리석과 벽돌은 너무 비싸고 번거로웠기 때문에 로마인들은 이집트에서 배워온 콘크리트로 콜로세움을 지었습니다.  그렇다면 만리장성에 비해서는 규모도 작고 그렇게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이는 콜로세움이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지정된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콜로 세움이 신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선정된 이유는 4층 구조의 타원형 경기장으로 약 5만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규모의 오락시설이 무려 2천년 지어졌다는 사실로 보면 됩니다. 당시에 공연이 끝나고 나면 아치문 80여개를 통해 15분이면 모든 관객이 빠져나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3. 마추픽추 (페루)

 



마추픽추는 1911년 미국 예일대학에서 라틴 아메리카 역사를 가르치던 고고학자 히람 빙엄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고 합니다. 이 마추픽추가 발견된지는 사실 100년 가까이 되었지만 아직도 정확히 어떤 용도로 사용한 곳인지, 건설한 시기가 언제인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유적지와 유물, 자료등을 토대로 학자들이 추측해 본 겨로가는 15세기 중반 잉카인의 여름 궁전이나 왕의 은신처로 건설되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마추픽추는 깊은 산속에 있는 탓에 어느 위치에서 보느냐에 따라 모습이 전혀 다르게 보입니다. 어떤 곳에서는 유적지의 일부만 보이지만 몇 발자국만 더 이동하면 곧 사라져 버립니다.  마추픽추는 안데스 산맥 깊숙한 곳에 있어서 한눈에도 천해의요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울창한 삼림과 뾰족한 봉우리들이 외부 세계와 격리를 시켜 줍니다. 또한 해발 2400m의 높은 곳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서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평탄합니다. 자연지형을 정말 잘 활용했다는 증거입니다.


마추피추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경작지입니다. 가파른 산을 깎아 만든 계단식 경작지는 마추픽추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데 건축물이 세워진 지역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만들어 녾은 경작지는 그 자체만으로 뛰어난 문화유산입니다. 이 곳에서 옥수수, 감자, 마약의 일종인 코카인 등을 재배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마추피추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에 하나인 이유는 의문으로 가득찬 유적지이기 때문입니다. 누가, 언제 건설했는지 알 수 조차 없고 현재까지 알고 있었던 마추피추에 관한 지식을 언젠가 한순간에 뒤집어야 할 순간이 올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 만큼 신비로운 문화유적지라는 것이죠.



4. 타지마할 (인도)


인도의 대표적인 이슬람 건축입니다. 무굴 제국의 제 5대 황제인 샤 자한은 더 넓은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원정길에 올랐는데 샤 쟈한 과 함께 원정길에 오른 사람 중에 왕비인 뭄타즈 마할 또한 있었습니다. 뭄타즈 마할은 궁정의 선택받은 자라는 의미를 갖고 있었는데 샤 자한 황제의 아버지이지 선왕이 자한기르가 직접 내려준 이름이라고 합니다.


황제들은 전쟁터에 나갈 때 장거리 원정에 훗날 왕위를 물려받을 왕자를 데려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왕비를 데려가는 경우는 드물었는데 샤 자한이 왕비를 전쟁터로 데려간 것은 아내인 동시에 그녀가 정치적인 조언자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데칸고원 지역에서 샤 자한이 전투를 벌일 때 뭄타즈 마할 왕비는 근처의 야외 천막에서 14번째 아이를 낳고 열병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왕비를 몹시 사랑했던 샤 자한은 백성들에게 2년 동안 왕비를 추모하는 기간을 선포하고 슬픔에 빠져 죽은 왕비를 그리워하며 하루하루를 보내 던 중 왕비를 영원히 기억하도록 하기 위해 아그라성에서 가장 가까운 야무나 강변에 사랑을 상징하는 건축물을 세우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타지마할 건설은 22년 이라는 세월이 걸렸고 그 어떤 건축물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아름다운 건축물이 되었습니다.


공사에 참여한 것은 장인과 노동자 뿐만이 아니라 라자스탄 지역의 마크라나 광산에서 캔 흰 대리석을 운반하기 위해 1000마리나 되는 코끼리가 동원되었습니다. 또한 상인들에게 값비싼 보석과 건축에 필요한 각종 재료들을 공급하게 했습니다. 자이푸르 상인들에게는 다이아몬드, 바그다드 상인들에게는 홍옥수라는 보석을, 아프가니스탄의 청금석, 중국의 수정, 티베트의 터키석, 예멘의 마노, 아라비아의 산호 등 왕비의 묘지를 건설하기 위해 그때까지 건설된 어떤 건축물에서도 볼 수 없었던 보석과 재료를 사용했습니다.


세계7대 불가사의인 타지마할은 처음 완성되었을 당시에는 지금보다 훨씬 아름답고 호화로운 자태를 간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 화려함 덕분에 끊임없이 약탈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나라로 영국을 꼽을 수 있는데 인도를 식민지배할때 영국은 거대한 돔을 장식하던 황금을 모두 때가고 은으로 된 출입문을 녹여 가져가고 좋은건 다 털어갔다고 합니다.




5. 고대도시 페트라 (요르단)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190 킬로미터 정도 가면 사람이 살지 않는 황량한 사막지대에 산들이 높아 솟아 있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는데 표교 950미터의 산 속에서 바싹 말라버린 강을 따라 앞응로 나가면 갑자기 표현에 건설되어 있는 고대 도시인 페트라가 환상적으로 시야에 들어온다. 페트라라는 이름은 그리스어 "바위"에서 유래한 것인데 남 요르단의 보석이라 불리는 페트라를 만든 사람들은 아랍계 유목민이었다. 페트라는 교통의 요지였던 덕분에 외부의 침입이 끊이지 않았는데 그래서 거대한 암반 속에 주거지를 건설하게 되었다.



비록 거친 황무지였지만 페트라는 오래전에 사람들이 정착해서 살았다. B.C 7000 년 경에 인간이 집단적으로 겨주한 흔적이 페트라에서 발견되었다. B.C 6세기에 서쪽에서 나바테아인들이 들어와 페트라를 거점으로 정착해 살기 시작했고 실크로드를 왕래하는 대상들에게 통행ㅇ세르 거두면서 점차 세력이 커져 멀리 다마스쿠스 주변까지 세력을 넓히게 되었습니다. 이 후 페트라는 국제적인 변영을 누리기도 했으나 B.C 63년 로망의 폼펭이우스 장군이 나바테아 왕국의 영토를 침략하면서 점차 그 세력이 약화되고 106년 로마의 트라야누스 황제에 의해 페트라는 식민지로 전락하게 되었다.



6. 치첸이트사  (멕시코)


치첸이트사 유적은 멕시코 남부 유카탄 반도 남중부에서 내륙으로 조금 들어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야 문명의 흐름을 이끌었던 유적이지만 멕시코 중앙 고원을 거점으로 한 톨텍 문명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야 문명시대를 구 치첸, 톨텍 문명을 신치첸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유적 그 자체는 3단으로 쌓아올린 기단부 위로 높이 22미터의 탑이 솟아 있는 구조로, 그 내부는 카라콜 모양처럼 나선형 계단을 통해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건축 당시 아무런 문젱없이 굳건히 서 있었을 테지만 그 후에 머지 않은 시기에 개축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치첸이트사를 특징짓는 가장 대표적인 유적인 대피라미드와 카라콜은 당시 고도로 발전된 천문학의 산물이었는데 가혹한 자연 환경 속에서 농경 생활을 했던 마야인들에게 기후 예측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달력을 통해 계절변화를 알아야 했고 필연적으로 이는 천문학 발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실제 카라콜의 기단부와 테라스는 주요 천체의 궤도와 합치하도록 만들어졌고, 탑의 정상에 관측실이 있었으니 그곳에 나란히 나 있는 창들 또한 태양과 달의 운행에 맞춰 설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시설을 이용해 고대 마야의 천문학자들은 탱양과 달, 금성 등의 궤도를 정확히 계산했고 정확한 달력을 만들었습니다.


치첸이트사의 주민들은 달력과 마찬가지로 산 제물을 바치는 의식을 대단히 중요하게 여겼는데 구기장에서는 종교적인 의미를 가진 고무공을 벽에 붙어있는 돌 바퀴 사이로 통과시키는 구기를 했다고 합니다. 진팀의 리더는 산 제물로 머리가 잘리는 운명을 맞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치첸족에 의해 도시가 재건 된 이후 치첸이트사는 약 240년 동안 종교와 교역의 거점으로 번영을 누렸으나 13세기 초반 무렵 쇠퇴하기 시작 1224년에 성채도시인 마야판에게 멸망당했습니다.



7. 예수상  (브라질)


브라질이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지 100주년 되는 해를 기념해 세운 것으로 높이 38m, 양팔길이 29m, 무게 1,145톤이며 설계는 브라질인인 에이토르 다 실바 코스타와 폴란드계 프랑스 조각가 폴 란도프스키가 담당했습니다.


1926년에서 1931년까지 공사가 이루어졌는데 그리스도가 두 팔을 한일자 모양으로 넓게 벌리고 서 있는 모습이며, 신체 부분을 각각 따로 조각하여 결합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기단 내부에는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예배당이 있으며 주변에 코파카바나 해안, 이파네마해변,, 슈가로프산 등의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사실 브라질의 예수상이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되긴 하였지만, 건설된지 100년도 되지 않은 현대 건축물이 선정된 이면에는 투표를 전세계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이나 ARS로 진행하였기 때문에 인기투표로 인한 결과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차라리 이럴거면 울나라 석굴암이 차라리 더 우수하고 뛰어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할 정도로 예수상의 세계 7대 불가사의 선정은 좀 과했다 싶은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앙코르와트가 탈락한 이유도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 적고 결국 쪽수에서 밀렸다 볼 수도 있을 것이고 현존하는 피라미드가 있는 이집트가 이러한 선정방식에 반발해서 결국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제외 된 채 투표가 진행되기 까지 했으니 말다했다고도 볼 수 있죠. 세상에나 만상에나 이집트가 세계 7대 불가사의에 빠졌다면 도대체 뭐가 세계 7대 불가사의 가 될 수 있냐는 말이죠. 참고로 예수상이 가치가 없거나 그렇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세계 유산은 다 소중한 거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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