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사고나 위험에 대한 대비로 보험을 가입하지요?


보험의 혜택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이지만,
혜택을 받는 사람이 일반 서민들이 되면 되더욱 의미가 클 것 같습니다. 

만약 질병이나 상해로 인한 고액의 병원비와 수술비 등이 동시에 필요해 지게 되는 경우 ~
혹은, 갑작스런 사고가 났을 경우~
서민들은 몸을 걱정하기 보다 생활고에 대한 걱정을 더 많이 하게 되는 경우 발생할 것입니다.

사실, 보험 가입한 사람들은 많은데 실제로 실제로 혜택을 받았다고 ~
주변에서 얘기하는 사람들 드문것은 사실이지요? 
하지만 정말 없는 것일까? 꼭 그렇지 만은 않은 것 같아요.....일부지만, 분명 있답니다. 



일예로, 필자의 어머니는 보험회사로 부터 혜택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전달의 효과를 위해 독백형태로 이야기를 풀어 갈게요 ^^



이 이야기는 2000년도로 거슬러 올라 간다. 

대학교 1학년 때의 일이다. 어느날 새벽에 갑자기 걸려온 전화 ~! 
전화를 받는 순간 보통일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하고 웬지 모르게 온몸이 떨리기 시작햇다.

예상대로 좋지 않은 소식이었다.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었다. 
우리 고향집은 시골이다. 엄밀히 말하면, 시골은 아니고 ~ 중소도시이다.  

우리집은 시내와 ~ 주택가가 밀집한 지역의 중간에 위치해 있는 관계로 아침 이른 시간에는 ~
차들이 엄청난 속도로 지나 다녔다. 

바로 택시 였다. 

인적이 드문 이른 시간에 택시가 앞뒤 없이 엑셀을 밟았던 것이다.
신호등을 건너려던 어머니는 갑자기 달려오는 택시를 보지 못하고 ~ 그만 사고가 난 것이었다.
당시 나는 고향집에서 대략 6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다.
부리나케 병원으로 달려가 사고가 난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하염없이 울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택시 기사의 무책임한 태도가 나를 "광분" 시켰다. 

뺑소니는 아니었지만, 어머니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코빼기도 비추지 않았다.
나는 전화를 받지 않는 그 자식을 찾으려 사방 팔방으로 날뛰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자식이(좋은표현은 못쓰겠다) 병원으로 나타나지 않은 것이 ~
오히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상황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당시 자제력이 부족했던 내가 무슨 짓을 저질 렀을지 모르는 일이다.

기억으로 택시 기사는 보험가입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 
보험으로 처리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당시(20살) 어렸었기 때문에 ~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양측 (택시기사 측 보험과 어머니가 가입해 있던 보험)의 보험금으로 인해,
수술비, 치료비, 입원비, 사후 2차 수술비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
또한 상당한 금액의 보상금이 나왔었다.

보상금 따위가 무슨 소용이랴 ?

하지만, 보험가입이 안되 있었더라면 상황은 정말 최악 이었을 것이다. 
당시 우리집은 나와 누나가 동시에 대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둘다 사립 대학교였기 때문에, 일년에 들어가는 교육비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다.  
아버지가 일을 하고 계셨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큰 부담은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러한 돌발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만큼의 넉넉한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10년이란 세월 앞에 가끔은 사고에 대한 기억을 잊고 살아갈 때도 있지만 지금도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면 정말 끔찍하다.   
어머니는 이후로 보험 매니아다. 한달 보험에 들어가는 금액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기억하기 싫은 이야기를 굳이 꺼내는 이유는 보험을 가입해서, 필요할때 실제로 혜택 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전달 하고자 함입니다.

마치며.....

※ 택시 기사님들에 대한 비방 의도가 없음을 양해 바랍니다.


후속 이야기: ~ 군시절 겪은 차량 전복 사고

미리보기> 눈물을 머금은채, 피 범벅인 전우를 들쳐 업으며 ~군 병원 침대에 눕혀 놓고 나니~ 온통 피 범벅으로 덮여있는 나의 얼굴을 거울로 확인하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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