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제가 근무했던 중대원에게 일어났던 이야기 입니다.

 제가 근무했던 곳은 ? 3사단 18연대 수색중대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학사리에 있는 3사단 18연대 수색중대였습니다. 이곳으로 가려면, 동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대략 2시간 (붕붕~) 달려야 하는데, 운전하는 버스기사 아자씨들 전직이 모두 총알택시기사 였나 봅니다. 어찌나..... ㅎㄷㄷ 하시는지....엄청무서움 사고 날까봐 ㅡ.ㅡ

아무튼, 저는 02군번으로 군번(02-x306x48x)도 아직까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는 예비역 6년차이며, 예비군 소집일만 되면, 이런 x 발 개x 하는 군기빠진 예비역 중에 한명입니다.

그곳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민통선이라는 곳을 통과해서, 꾸불꾸불하고, 포장도 안된 길을 군용 5/4톤 군용 차량을 타고 들어가야 되는데.....

우리 부대가 주로 맡았던 임무는 DMZ(Demilitarized Zone)을 수색, 매복하는 일이었습니다.

여름에는 팔복 더위와 맞서서 탈진상태로 산몇개를 오르락 내리면서 수색을 하고 피라냐 같은 살인 모기와 같이 매복(매침)을 하고 , 겨울에는 살을 에위는 추위와 맞서서 수색, 매복(매침)을 하였습니다.

때는 2003년 겨울이었는데, 수색매복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행정병 (말년 병장이었음)이 웬일인지 매복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아마 명색이 수색중대 중대원인데, 매복한번도 안들어가면 좀 그럴거 같아서, 이벤트 식으로 들어갔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암튼...그렇게 ........

전우들의 도열식 : 매복을 떠나는 한개 분대원들의 무사 귀환을 빌어주기 위해 위병소까지 양쪽으로 도열을 해서 군가를 불러주는 행위. 을 받으며, 초짜 말년병장이 매복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 겨레의 늠름한 아들로 태어나 조국을 지키는 보람찬 길에서 우리는 젊음~~~~~~깨끗이 피고질 무궁화 꽃이다 "

군가를 마치고 경례를 하고 ...

백골 !!!!!

5/4톤 트럭을 타고 대략 10~20분 정도 달리면, 매복을 서기위해 통과해야하는 남방분계선 철책이 나오는데, 각 탄알 일발을 장전 하고, 남방 분계선 철문을 따고 DMZ로 투입 되었습니다.


 민통선안의 대략적인 설명은.....

그곳의 대략적인 설명은 ......이렇습니다.



 말년 병장 자기가 쏜 총(?)에 맞다
그렇게 통문을 따고 DMZ안 매복지를 향해 터벅터벅 걸으며, 오늘도 무사히 나오자를 외치며, 사실 매번 매복을 들어가면 무덤덤해 지기는 하지만 ..... 암튼 매복진지로 향해서, 안착을 하고, 각종 신호줄 설치, 크레모어 설치를 마치고, 본격적인 매복(매침)준비를 합니다. 시간은 11시를 지나 12시, 1시 어느덧 새벽 2 시경이 되었습니다.

한참을 매복을 서고 있는데(자고 있는데), 원래 자면 안되지만 고참 되면 잡니다. ㅎㅎㅎ 옆 매복진지에서 들려오는 .....

엄청난 괴음 .............탕 ~~탕 ~두두두두두~ 탕~~탕~~탕~~탕 두두두두 !!!!!!!!!!!!!!!!!! 

바로 이어서 들리는 괴음 .......... 아 ~~~~~~아 ~~~~~~~~악~~~~~~~앆 ~~~~~!!!!!!!!!!!!!!!!!!!!!!!!!

말년 병장의 외침                        소대장님 !!!!!!!!!

저 총 맞았습니다 .!!!!!!!!!!!!!!!!!!!! 아 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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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이렇습니다.



"조정간 안전" 확인을 누차 확인하지만...

말년병장..... "조정간 연발"로......  " 조정간 안전" 확인 이상무를 외치며, 매복을 들어 갑니다.

매복을 서던중, 새벽 2시쯤 되자 눈꺼풀이 무거워집니다.

매복진지 옆에다가 세워 놓았던 총을 건드립니다.  이과정에서 "조정간 연발"로 되어 있던 총의 총구는 랜덤으로 총을 난사합니다. 

그 총소리를 들은 소대원과 말년 병장은 깜짝 놀라서 깨어나고, 총의 바로 옆에 있었던 말년 병장은 .....

총이 난사되면서 나온 총의 탄피를 맞습니다.  

이렇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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