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친구와 연인사이’ 나탈리 포트만] ■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나탈리 포트먼(30)이 로맨틱 코미디 영화 ‘친구와 연인사이’(감독 이반 라이트먼)에서 까칠하면서도 매력적인 여의사를 연기했다.

이 영화는 마음은 닫아 놓고 오직 필요할 때 섹스만을 즐기던 남녀가 서로에게 끌리며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엠마(나탈리 포트먼)는 오랜 친구로 지낸 아담(애쉬튼 커처)에게 “사귀지 말고 서로 필요할 때 잠자리만 같이 하자”고 제안하고 아담도 흔쾌히 받아들인다. 하지만 아담은 점차 엠마에 대한 감정이 깊어지고 두 사람은 미묘한 줄다리기를 벌이기 시작한다.

포트먼은 제작사와 인터뷰에서 “엠마는 누군가와 연인이 된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자신이 맡은 배역과 영화의 줄거리에 대해 설명했다.

“엠마는 굉장히 바쁜 의사라서 남자를 만날 생각이 별로 없어요. 또 누군가와 붙어있는 걸 끔찍하게 싫어하는 인물이죠.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던 좋지 않은 기억 때문인 것 같아요. 이 영화는 섹스는 하지만 그 이상의 진지한 관계로 발전하지 않는다는 계약을 한 아담과 엠마가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알아가는 이야기예요.”

그는 이 영화가 친밀감이나 유대감 없이 오직 섹스만을 추구하는 문화적인 현상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해 “서로 소통하는 방식에 있어서의 부작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요즘 사람들은 문자, e메일, 블로그나 트위터로 소통해요. 그런 소통 방식이 직접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것보다 관계를 단절시키기 쉬울 거라고 생각해요. 그것이 섹스에 있어 육체적인 측면과 정신적인 측면을 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한 이유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거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저 또한 그런 관계들에 감정적으로 흥미를 느끼기도 하지만 그런 감정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이 영화에는 엠마가 아담과 섹스 전 콘돔을 찾는 장면이 나온다. 포트먼은 ‘안전한 관계를 위한 계몽적 메시지냐’는 질문에 “임신한 나에게 묻는 거 맞냐?” 되물었다. 그는 영화 ‘블랙 스완’을 촬영하며 만난 발레 안무가 벤자민 밀리피드와 최근 약혼을 했고, 그의 아이를 가졌다.

“미국에서 남녀가 잠자리를 갖는 것은 참 흔한 행동이 돼 버렸어요. 미디어에 섹스가 너무 많이 노출돼 감정적으로 무뎌진 것 같아요. 사실 섹스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는 행위인데 ‘사랑’과 ‘섹스’가 분리돼 그려지는 것이 걱정이에요.”

포트먼은 이 영화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애쉬튼 커처에 대해 “재미있고 긍정적이며 활달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애쉬튼은 정말 멋진 배우예요. 그가 즉흥적으로 연기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장면을 표현하고 있는 걸 보고 있으면 매우 즐거워요. 덕분에 항상 웃을 수 있었어요.”

‘블랙 스완’으로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는 “머리도 식힐 겸 재미있는 영화를 하고 싶었다”고 ‘친구와 연인사이’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블랙 스완’은 육체적으로 굉장히 힘든 영화였어요. ‘친구와 연인사이’를 촬영하며 심각한 영화에서 벗어나 기분 좋게 풀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맡은 역할이 의사인데 의사라면 운동할 시간이 없을 테니까 살도 찌웠죠. 촬영현장은 늘 화기애애했어요.”


성욕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다

인간에게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욕구가 있다. 식욕, 성욕, 수면 욕, 배설 욕 등의 생리적인 욕구들 등등.. 성욕이라 함은 이성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이성과 사귀고 싶어하는 것 더 나아가 육체적으로 접촉하고 싶은 욕구 등 ....

성욕은 역사를 이어가는 기본이며 사회를 발전시키는 강한 에너지이다. 인류문명의 발달 뒤에는 성 에너지를 건설적으로 사용한 사람들 덕이라고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자신이 지니고 있는 에너지를 어디에 사용하느냐에 따라 건설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인간으로 성장하기도 하고 파괴적인 인간이 되기도 한다.

성욕이 식욕과 다른 점은 한 달이나 일 년 아니 그 보다 더 오래도록 채워지지 않았다고 해도 생명이 끊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청소년기에는 수치스러운 성 가치관 때문에 강한 기쁨을 가져다 주는 성욕과 죄책감 사이에 심한 갈등을 겪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지나치게 성적인 쾌락만을 쫓는 사람도 더러 있다.

남녀간에 성욕은 다르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성적 욕구를 솔직하게 표현하고 이해한다면 건강한 삶이 될 수 있다.


이 영화는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다.

현대 사회가 전체적으로 급변하면서 가치 체계에 수반하여 이룩된 사회 일반적인 성 개념과 인식, 그리고 태도도 함께 변하면서 청소년들에게는 성에 관한 교육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채 점점 더 과감해지는 영상 매체 속의 침실 장면, 성폭행 장면, 기타 성애 장면들이 무방비 상태로 청소년들에게 노출되고 있다.

더욱이 사회가 점차 복잡해지고 개방화됨에 따라 청소년들은 각종 저질 출판물들과 영상 매체들의 범람 속에서 왜곡된 성 지식과 성 정보를 얻게 되는데, 이러한 것들은 청소년들의 성적 호기심을 자극할 뿐 아니라 무분별한 성 충동을 유발시켜 성범죄와 성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젊은이들의 성 문제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 것인지를 함께 심사숙고 해 봐야 할 것이다.


 "사랑" 과 "잠자리"가 분리 되는 것

외국의 경우에 이 영화를 놓고 갑론을박의 여지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다. 그들은 결혼 이전 동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그냥 "친구" 사이 면서도 "동거"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비단 젊은 세대들 뿐만 아니라, 그 이 전의 세대들도 많이 경험해 봤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놓고 본다면 갑론을박의 여지가 많을 것이다. 아니, 유교사상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던 우리나라에서는 실제로 부정적인 견해가 훨씬 더 많을 것 같다. 

일전에, 한 택시기사와의 잡담에서 나눈 관련대화가 기억이 난다. 그 택시 운전기사는 연세가 좀 있으신 분이었다.(대략 50대) 

택시기사님 왈: 머, 결혼하기 전에 그 사람이 멀 하고 다녔든, 머 어디(유흥업소)를 들락나락 하든지, 나이트에서 부킹하고 신나게 놀았든지, 머하고 즐기고 다녔든지 간에 자기사람 생기면(결혼) STOP 해야지 ~

나: 그럼 기사님 젊은 시절엔 어땠나용 ? 

택시기사님 왈: 나도 머 ..... 그렇지.....사람인데 말이야....헌데 중요한 건 말이지, 나 같은 경우는 결혼 한 딱 그 순간 부터는 내 마누라 밖에 없어 ~~~

필자는 잘은 모르겠지만 개방의 물결Instant적 소비의 속성 앞에 장사 없을 듯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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